공지사항

미국 La Ballona 초등학교의 감동적인 G러닝 마지막 수업

관리자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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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마지막 수업이었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 을 연상케 하는.

6주에 걸친 대장정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1시간이 지나 수업을 종료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에 눌려 교사는 차마 수업 종료를 선언하지 못못하고 있었다.

 

"boys and girls, 5 minutes"

 

라고 했지만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있었다. 다시 교사는 "10 minutes left"를 외쳤지만 그

 

10분도 다시 흘러가고 있었다. 학생들은 1분, 1초를 아쉬워 하며 좁은 교실안을 뛰면서 서로 이름을 부르고 도움을 청했다.

 

G러닝 8년의 역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학생들의 귀가 시간이 다가와 교사가 드디어 수업 종료를 선언했다.

 

이제 노트북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학생은 노트북을 가슴에 끌어안고 놓지를 못했다. 눈물이 글썽인 채로.....

 

 

마지막 수업은 개인 퀘스트였지만 학생들은 어느 순간에 파티를 맺어 팀으로 퀘스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교실을 분주히 오가며 자신의 파티원을 확인하고 자신의 파티원과 전략을 숙의하고, 또 모르는 친구가 있으면 가르쳐주고. 수업 시작 전에 아무도 팀작업을 지시하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어느새 자신들이 좋아하는 파티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평소 수업 시간에 항상 주눅들어 있던 앤드류, 에릭, 애슐

리....... 모두들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그래, 이것이 내가 추구하던 어린이들의 세계, G러닝의 

세계이다.  G러닝은 단지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 공존과 협력,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 희망, 진취적 정신, 인간의 미래를 가르치는 하나의 장이다.

 

내가 추구하는 세계가 실현된 교실에서 난 너무나 행복하다.......

 

수업 후 학생들이 제출한 소감문에는

 

"I miss G learning"

"I want to meet G learning at middle school"

"G learning helped me learn Math"

"Don't go, I love you G learning"

 

등의 문장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내가 학생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I was so happy with you for 6 weeks. This G learning class is the first lesson in the U.S and Western world, you are the pioneers. So, you can get the pride to play G learning ever after."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뒤로 하고 교실을 나서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모두들 일어나 손을 흔들고  있었다.

 

Good Bye, my G learning KIDS !!


written by 위정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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